그림책, 어린이책

[초등 도서 추천] 바다에 내려온 별_ 누나 스텔라가 동생 샘을 응원해. 그림책

정 많은 정쌤 2020. 3. 13. 16:01

반짝반짝 바다에 내려온 별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스텔라 이야기』시리즈 여름 편이에요. 책이 나온 지는 오래되었지만 그림을 보는 재미와 여름의 계절감이 맞아 포스팅하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에서 구매는 불가능 하나, 도서관은 소장하고 있을 테니, 도서관에 가서 보셔도 좋아요.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읽고, 읽어줄 수 있는 예쁜 그림책이랍니다. :)

누나 스텔라와 동생 샘의 이야기를 눈으로 따라가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스텔라는 적극적이고 모험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누나예요. 그래서 조심성 많은 샘에게는 따라갈 수 있는 발자국이 되죠.

 

시원해 보이는 바닷가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랍니다.

바닷가는 처음이라 망설이는 샘과

바다와 함께 할 준비가 되어있는 스텔라.

바닷속 안에 있는 생명체들과 함께 헤엄을 쳐요.

"누나, 불가사리는 어디에서 왔을까?" 하는 귀여운 샘의 질문에

스텔라는 "하늘나라에서 왔지."라고 이야기하는 대목.

바다를 사랑한 별의 사랑이 깊어 바다로 풍덩 빠진 것이 불가사리가 되었다니.

스텔라가 동생에게 불가사리를 설명해주는 모습이 정말 귀엽고 예뻤답니다.

아이들의 동심이 생각나서 말이죠~ :)

"별이 깜깜한 밤에 바다에 빠지는 게 무섭지 않았을까?"

"아니, 별은 누구나 수영하는 법을 배우니까 괜찮을 거야, 샘."

샘은 별을 걱정해줄 정도로 마음이 여린 아이죠,

누나 스텔라는 이번에도 예쁜 대답을 해주네요~ㅎ

동화책을 보는 묘미는 절반 이상이 그림에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해요.

그림을 천천히 바라보는데 몇 년 전 호주에서 바닷소리를 들으며 밤하늘을 바라보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자연환경이 좋은 호주라서 바닷가를 거닐던 생각이 절로 나더군요.

그때는 보석 같은 별이 반짝반짝 잘 보였는데, 지금의 도시 속에선 그림의 떡이랍니다.

남매가 바닷가에서 조개들을 보고 있는 모습이에요.

동생 샘은 호기심이 많고, 한창 질문이 많지요.

누구나 처음이 쉽지 않죠.

샘에게도 마찬가지로 바다는 미지의 세계입니다.

그래서 발을 떼기가 두렵고 선뜻 어렵기도 해요.

샘을 보며 '아이들을 기다리는 시간'에 대해 생각해보았답니다.

조금만 기다리면 스스로 들어와 바다에 물을 담글 텐데,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는 순간들이

아이를 위축시키진 않나 싶어요.

부모니까 좋은 것들을 다 해주고 싶지만, 그렇다고 억지로 먹기 싫은 밥을 먹일 순 없듯.

조금의 기다림도 충분할 것이라는 생각.

참 어려운 것이기도 하죠. ㅎ

계속되는 샘의 질문.

땅을 파서 중국까지 가겠다는 커다란 상상력. 강아지도 함께 스텔라와 샘을 돕고 있네요.

고양이처럼 수염 난 메기는 '야옹야옹'

강아지처럼 생긴 갑상어는 '멍멍'

개구리처럼 생긴 복어는 '개골개골'

샘이 질문을 하는 이유는 궁금한 것도 있겠으나, 바다에 들어가기가 두려워 시간을 끄는 방법 같네요.

초등학교 저학년 친구들이 생각나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는데요.

저학년일수록 정확한 스스로의 표현보다는 슬며시 돌려돌려 여러 이유를 대는 경우가 많지요.

그럴 때면 우리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 아주 가끔 속아주기도 한답니다. ^^

"들어갈게, 누나."

풍덩! 하고 샘의 도전은 성공했어요. 샘의 마음을 안정시킬 때까지 스텔라의 역할이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재촉하지 않고, 무시하지 않고, 샘에게 바다를 즐기는 법을 보여주었으니까요.

그동안 샘은 바다에 대해 경계를 풀고, 스스로 바닷물에 첨벙하고 뛰어들었으니 스텔라는 참 좋은 누나. ㅎ

책에서 등장하는 바다를 또 하나의 '도전'이라고 읽었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도전이란 쉽지 않은 것이죠. 경험 없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떨까요?

어렵고 힘들어 주저 않고 싶을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래도 두발로 일어나 뛴답니다.

그럴 땐 재촉 말고, 먼저 바닷가에 들어가서 아이를 기다리는 방법도 좋겠다는 생각~

도전은 즐거운 것이라고 여길 때 아이의 한걸음 한걸음 성장이 이루어질 테니 말이죠.

요즘 더워서 시원해 보이는 색의 바다 배경 도서를 선정해보았어요.

며칠 안에 학년별 '여름에 읽기 좋은 도서' 정리하여 포스팅할 예정이랍니다.

날이 더워서 여름 관련 도서 읽으며 북캉스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어떤 북캉스 준비 중이신가요?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2971597

 

바다에 내려온 별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샘과 스텔라가 들려주는 계절 이야기! 『스텔라이야기』시리즈 여름편《바다에 내려온 별》. 본 시리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지닌 자연의 신비를 은유를 통해 유아에게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각 권은 샘의 엉뚱하고 발랄한 질문과 스텔라의 재치있는 대답으로 각 계절의 아름다움의 보여주고 있습니다.<바다에 내려온 별>에서 스텔라와 동생 샘은 바닷가에 놀러 갔어요. 둘은 넓디넓은 푸른 바다를 바라보았어요. 바다는 정말 아름답고 컸어

book.naver.com


정 많은 정쌤은 내일 다시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