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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 함께하는 글쓰기 컨설팅] _ 60. 논술문을 잘 쓰려면 이렇게 하라.

정 많은 정쌤 2020. 7. 1. 16:10

 

서와 글쓰기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갈수록 확산하는 추세다.

초등학교 때부터 학교에서는 독서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더불어 글쓰기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입에서 논술시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현상은 더욱더 짙게 나타나고 있다.

독서보다 글쓰기는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갈수록 독서와 함께 글쓰기가 주목받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여러 유형의 글이 있지만 쓰는 형식은 달리한다.

특히 문학을 제외한 글쓰기는 아무래도 건조하고 딱딱한 문장과 서술이 많다.

그 대표적인 글이 논술이라 할 수 있다.

대입에서 논술시험을 치르면서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글이라고 할 수 있다.

논술을 잘 치러야 대입에 합격할 수 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공부다.

논술은 대입뿐만 아니라 쓰임새는 다양하다.

학교 수행평가나 대학생들의 리포트, 그리고 논문 등등 여러 분야로 관여되고 있다.

이러한 과제물들은 논술에 사용되는 문장 톤으로 쓰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떻든 사람들은 논술을 쓰는 것에 부담을 많이 가진다.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인 것이다.

그래서 학원이나 인터넷 강의를 듣기도 한다.

논술을 잘 쓰려면 최소한 몇 가지는 유의해야 한다.

첫 번째는 논술문을 쓰기에 앞서 주제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한다.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서 지식이 없다면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기 어렵다.

그런데도 논술학원에 오면 뭔가 잘 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한다.

단순히 논술 기법을 배우면 논술을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글쓰기는 모든 지식을 갖춘 뒤 최종적으로 글로 옮기는 일이다.

그래서 논술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한 지식을 충분히 습득해야 한다.

두 번째는 주관적인 문장을 쓰지 말아야 한다.

본인이 논술문 쓰는 주체이지만 주관적으로 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모든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비교·분석하고 비판해야 한다.

세 번째는 구어체를 써서는 안 된다.

철저히 문어체로 써야 한다.

네 번째는 추상적인 표현은 절대 삼가야 한다.

머릿속에 항상 ‘예스’ 아니면 ‘노’라는 논리로 답안을 써야 한다.

삼각형은 없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

다섯 번째는 논술에서 항상 말하는 것 중 하나가 논증 부분이다.

어떤 사안에 대해 증명을 하지 못하면 안 된다.

사건이 있으면 그 원인 있고, 이를 증명할 때만이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된다.

그래서 논증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것은 붕어빵에 팥이 없다는 것과 같다.

여섯 번째는 간결한 문체로 가져가야 한다.

만연체로 가져가면 설득력이 떨어질 우려가 많다.

간결체는 호소력이 있어서 상대방에게 어필하기 좋다.

일곱 번째는 문학에서 흔히 쓰는 미학적 어휘나 비유법을 삼가야 한다.

논술은 낭만적인 문장으로 정서적 여유를 만끽하고자 하는 글이 아니다.

부드러움보다 딱딱한 분위기, 또는 곡선보다 직선이라고나 할까.

아무튼 그런 분위기로 논술문을 쓰면 문제가 없을 듯하다.

여덟 번째는 너무 잘난 채 하면 곤란하다.

즉 어려운 문구나 한자어를 갖고 상대방을 긴장시키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므로 남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지식을 갖고 올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라는 소리다.

위와 같은 부분만 잘 챙기더라도 논술은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감을 갖고 과감하게 쓸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하지만, 논술문을 제대로 완성하려면 다양한 지식이 요구된다.

그래서 항상 공부하고 공부해야 한다.

글쓰기는 지식의 마지막 단계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이 논술문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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